전력거래소, 하계 피크대비 회의서 대책 마련

▲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전력거래소 및 민간발전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 7일 예비전력이 350만kW 이하로 내려가는 등 전력수급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발전사들도 위기 극복에 동참키로 뜻을 모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2일 민간발전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하계 피크대비 민간발전사 초청 전력수급 안정운영 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기온 증가에 따른 냉방부하 급증과 대단위 발전소의 공급차질로 공급능력이 크게 줄어들면서 올 들어 전력수급 비상이 모두 13회 발령됐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예비력이 344만kW로 떨어지면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는 비상시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보조기기 운전시간 단축 등을 통한 발전소 내 전력소비 감축, 석탄화력발전기의 출력 상향 운전, SM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경보단계 통보 등 수급 안정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 기간 중 발전설비의 안정운영 대책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민간발전사 관계자들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적극 협조키로 다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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