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건물 ·산업구조물 등 활용

[이투뉴스]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세계적 수준의 내화(耐火)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LS전선은 950℃까지 견딜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내화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발생시 비상용 전원, 핵심설비 가동, 소방·방재 시스템 작동에 폭넓게 쓰인다.

이 제품은 내화 테이프에 사용되는 운모(雲母)의 성질을 개선하고, 유리 섬유를 첨가해 일반 내화 케이블의 한계인 750℃보다 200℃ 이상 내화성을 높였다.

LS전선은 해당 제품이 2시간 동안 950℃에서도 견뎌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방 상황을 가정한 외부 충격, 살수(撒水) 등의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내화 규격보다 엄격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기준과 영국공업규격(BS), 프랑스공업규격(NF) 등도 모두 만족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을 절연층으로 사용해 유연성과 시공 편의성을 향상시킨 실리콘 내화 절연 케이블과 건물과 산업 구조물용 내화케이블 등도 개발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의 엄격해지고 있는 내화 요구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매출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선사와 해양플랜트 업체,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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