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프랑스 전력청 초고압 케이블 수주

[이투뉴스] 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EDF)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전선은 18일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주 라 랑스(La Rance) 발전소에서 사용될 5.5km 길이의 케이블 및 접속 자재 공급과 함께 포설 감독과 설치공사까지 포함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EDF로부터 따냈다고 밝혔다.

EDF는 세계 2위 규모의 전력회사로,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전력망 설치와 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DF는 같은 유럽에 있는 케이블 업체들도 입찰 자체를 꺼릴 정도로 납품 제품들에 대해 까다로운 품질과 엄격한 공사관리를 요구하기로 유명하다.

또 프랑스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 제정 활동과 세계 최대 전력 단체인 국제 대전력망 기술 협의회(CIGRE)가 시작된 전통적인 전력 기술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LS전선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미국 출자사인 수페리어에식스(SPSX) 유럽 사업부문과 긴밀히 공조함으로써 수주에 성공, LS전선의 글로벌 협업 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늘 첨단 전력 기술의 중심지 프랑스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는 순간을 고대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LS전선의 제품과 시공 노하우가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