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차 분과회의서 위원장 선출…향후 계획 수립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세미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원자력 클러스터포럼(위원장 김영평 고려대 명예교수)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차 분과회의를 갖고 올해 분과회의 계획(안)을 수립했다. 분과별 위원장 선출과 연구과제 발굴 및 선정 작업도 이뤄졌다.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포럼은 국내 최대 원전 현장인 경북에 국가 차원의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자문, 과제 발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2010년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포럼 운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원자력 클러스터포럼은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총회 3회, 분과회의 5회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분과회의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차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열린 1차 회의 이후부터는 연구과제에 따른 워킹그룹 연구활동, 연구활동을 통한 발전방안과 건의사항 수렴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2차 분과회의는 내달 초 경주 대명콘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포럼 분과는 원자력산업분과, 원자력안전분과, 지역개발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자력산업분과는 김숭평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원자력안전분과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지역개발분과는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각각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분과회의가 끝난 뒤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기 추진을 위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세미나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김태우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장을 비롯, 경북원자력클러스터포럼 의원 및 원자력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원자력 인력양성과 연구ㆍ실증, 안전ㆍ문화, 원자력수출기반 육성을 통한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제시한 경북이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최적지로서 경북을 알리고 조기 가시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김영평 고려대 명예교수와 노명섭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의 특강에 이어 김숭평 조선대 교수, 김균태 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 목진휴 국민대 교수, 김발호 홍익대 교수 등 패널들의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달 4일 울진 원전에서 개최된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보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 미래 30년을 내다 본 사업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과 스마트시범원자로 조기건설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클러스터 조기 가시화를 위한 관련제도 및 조직 정비,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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