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범사업에 제주삼다수와 진로석수 선정
1년간 수출용 먹는샘물에 우수브랜드 부착·운영

▲ 수출용 먹는샘물에 부착할 수 있는 국가 우수브랜드 표식.

[이투뉴스] 제주 삼다수와 진로 석수가 국가 우수브랜드로 선정돼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환경부는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수출용 먹는샘물(생수) 제조업체 2개사에 국가우수브랜드 부착승인서를 교부하고 국내 먹는샘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생수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승인은 국내 먹는샘물이 그간 물량에서는 수출이 수입보다 많았으나, 단가는 수입단가보다 낮은 등 상대적으로 저가로 수출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 지난해 국내 먹는샘물 수출은 6만5459톤으로 수입량 1만1075톤에 비해 6배가량 많았다. 하지만 수출단가는 수출이 톤당 281달러인데 반해 수입은 781달러로 2.8배나 차이가 났다.

환경부는 이를 개선하고 우리나라 먹는샘물 수출 제품의 신뢰도와 우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으로 국가우수브랜드 개발 및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범사업에 참여할 먹는샘물 제조업체를 공개모집,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삼다수와 하이트진로음료 청원공장의 석수를 선정했다.

국가우수브랜드 부착승인을 받은 이들 2개 업체는 내년 7월까지 1년간 수출용 먹는샘물에 ‘국가우수브랜드 표지’를 부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토대로 브랜드 부착 전후의 매출액 증대여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여부 등 사업성과를 평가한 후 개선할 점을 보완해 향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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