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100억원 규모 녹색기업 제2호 펀드 조성

[이투뉴스]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해 녹색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는 태양광, LED조명 등 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녹색펀드를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태양광, LED조명업체 등 녹색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부터 업체를 선정·투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녹색펀드는 지난 4월 발표한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서 2011년에서 2014년까지 400억원 이상의 녹색기업 창업펀드를 조성·운용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올해 조성된 2호 펀드 명칭은 ‘드림 제1호 KU-DSC 그린투자조합’으로 ‘DSC 인베스먼트’를 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투자하게 된다.

조성된 펀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조명, 녹색건축, 그린카 등 서울형 4대 녹색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이 대상이다.

선정된 녹색중소기업에는 오는 14년까지 4년 동안 자금을 지원한 이후 3년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자금운용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김영성 환경정책과장은 “2호 녹색기업 창업펀드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녹색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녹색일자리를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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