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예비입찰 4곳 모두 실사참여자격 부여

[이투뉴스] 미래엔인천, 맥쿼리 등 4곳 모두 입찰적격사업자에 오름으로써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4개사 모두 쇼트리스트(입찰적격사업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9일부터 실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쇼트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미래엔인천에너지를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의 코에프씨맥쿼리그로스챔프, 사모펀드(PEF)인 소시어스와 K3에쿼티파트너스 등 4곳이다.

인수후보들은 앞으로 한 달간 실사를 통해 본입찰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8월초 열리는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LH공사 논현지구를 인수한 미래엔인천에너지는 인천종합에너지를 잡을 경우 열배관 연계운영 등 시너지효과가 예상돼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 역시 지난번 매각 과정에서도 유일하게 본입찰에 참여하는 등 집단에너지사업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모펀드인 나머지 2개사는 인천종합에너지를 인수, 자산가치를 높인 후 재매각을 통한 수익창출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집단에너지사업 경험과 투자여력이 충분한 미래엔인천에너지와 맥쿼리 등 2곳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삼천리 역시 최종 매각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냐에 따라 언제든 참여가 가능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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