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여부는 '미지수'

오만유가 선물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 선물이 내년 초부터 거래되기 시작될 경우 수에즈 동부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석유시장의 거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만 원유 거래에 대한 성공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오만 석유부는 오만유에 대한 기간 계약 가격결정에 선물예약을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중질유인 오만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여부가 성공의 초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의 불투명성에 불만을 표시했던 정유사들은 오만유 선물계약 상장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아시아 정유사들이 유동성·투명성·재정적인 안정을 청산소를 통해 확보하게 될 경우 거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단기물량에 대한 의존도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오만유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의 참여가 주요 성공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정유사들은 선물계약 이용에 보수적인 입장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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