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지역에 대량 물 공급 기대

풍력발전소에 바닷물을 음용수로 전환하는 탈염시설을 접목해 물 부족 지역의 목마름을 해결하고 있다. 또 탈염시설 운영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GE글로벌연구센터와 텍사스테크대학교(TTU)가 풍력발전소의 전력을 이용해 탈염시스템 운영 비용을 줄이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리뉴어블에너지엑세스>가 28일 보도했다.

 

그동안 탈염시설은 '병에 담긴 전기'라고 묘사될 정도로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해 비용ㆍ환경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여겨져왔다. GE글로벌연구센터의 미네쉬 샤 박사는 "풍력발전소의 전력을 이용한 탈염시설은 작동 비용의 50%를 절감할 수 있다"며 "화석 연료비가 치솟아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 탈염 비용도 자동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TTU의 연구 부회장인 딘 스미스 박사는 "이 기술로 비용 효율면에서 정수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이 지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E글로벌연구센터와 같이 일하게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탈염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동시에 줄이면서 작동을 늘리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들 연구팀은 향후 몇 년 안에 풍력발전소-탈염시설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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