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들간에 원유 생산량을 감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까지 줄이는 것을 제의할 수 있다고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라미레즈 장관은 30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당초 하루 30만배럴 감산을 제의했으나 50만배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감축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믿고 있고 회원국 장관들과도 감산과 관련해 대화를 해왔으며 이들 대부분이 시장 안정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즈 장관은 베네수엘라 석유사업과 관련, 현재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아무아이 정유공장 대선이 끝난 다음날인 4일부터 생산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무아이 정유공장은 하루 64만배럴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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