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대학에 1단계 5MW 규모, 전력절감 사업도 합의

 

▲ 헤파호프코리아가 국립이슬람국제대학과 공식 조인식을 갖고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호남 헤파호프코리아 이사, iium iat 아담 수하이니 회장, 마휴딘 말레이시아 에너지부 장관, 압둘 아지즈 iium 국제관계산업학부 학장, 김학수 nst코리아 대표.

[이투뉴스] 헤파호프코리아(대표 정유식)가 말레이시아 전력청 사업심사 등 까다로운 현지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까지 5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구축 등 말레이시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헤파호프는 25일 쿠알라룸푸르 소재 국립이슬람국제대학(IIUM)에서 비하루딘 빈 마휴딘 말레이시아 에너지-그린-수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IIUM IAT와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말레이시아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 강호남 헤파호프 이사, 김학수 NST코리아 대표, 버하우트 압둘 아지즈 IIUM 국제관계산업학부 학장, 자히드 이스마일 IT학부 학장 등 1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비하루딘 에너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IIUM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국 사업으로 확대할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성공적인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헤파호프 컨소시엄은 1단계로 내년말까지 IIUM 캠퍼스내 5개 솔라팜에 5MW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캠퍼스 내 전력소모를 20∼40%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헤파호프 컨소시엄은 헤파호프코리아와 NST코리아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전략 컨소시엄으로 IIUM 사업을 포함, 동남아를 중심으로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IIUM IAT는 국립이슬람대학이 에너지 수익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IIUM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2015년까지 곰박캠퍼스에 모두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인 IIUM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5MW을 신청, 지난 23일 전력청으로부터 발전차액제도(FIT)에 대한 전력평가(PSS)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와 함께 기존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비효율적인 공조기를 저전력형으로 바꿔 30% 가량의 전력소비를 줄이는 에너지효율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IIUM은 연간 74억원의 전기료를 지출하고 있다.

헤파호프는 IIUM과 곰박 캠퍼스 설비 가동을 마무리한 후 의과대학이 위치한 조호바루 캠퍼스를 포함, 피냉, 클란탄, 콴탄 등 4개 캠퍼스에 같은 방식으로 5MW씩 모두 20MW의 태양광팜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강호남 헤파호프 이사는 “6KW 용량의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는 등 까다로운 말레이시아 전력청 승인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이번 사업을 거점 삼아 말레이시아 민간기관과 인근 동남아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