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협의회, 한수원서 회원총회 개최

[이투뉴스] 원자력 산업계 CEO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올해 발생한 원전 고장 사례를 되짚어 보고 최근 발생한 품질검증서 위조사건에 대한 산업계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원자력 설계·제작·시공·정비업체 등을 회원사로 둔 원자력안전협의회(회장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는 지난 6일 한수원 서울사무소에서 회원총회를 갖고 원전안전 및 품질 확보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의회는 최근 원전정지의 주요원인이 운영·정비보다 설계·제작·시공분야에서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총체적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 일련의 사건들은 원자력계 최고경영자로부터 말단 직원까지 고도의 품질확보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므로 안전 분야 종사자 안전의식 및 안전문화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균섭 협의회장은 "원전안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관련사 CEO들의 관심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며,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규정을 준수하는 것 만이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창립된 원자력안전협의회는 원자력계 CEO들의 상설협의체로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원자력연구원,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23개 회원사 대표가 활동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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