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라디오광고 듣고 기부금 보내와

 

▲ 행복나눔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기 부사장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15일 아주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지역난방공사 라디오 광고를 듣던 한 청취자가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소정의 기부금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9월부터 MBC, SBS, CBS 라디오프로그램에 에너지절약과 기업이미지, 사회공헌활동 등의 내용으로 라디오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는 ‘나눔에너지-행복에너지’를 컨셉으로 사회공헌 관련 내용을 내보냈다.

라디오 광고에서 김상기 행복나눔단장은 “다가오는 추운 겨울, 소년 소녀가장과 홀로 계신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다”면서 “공사는 온 세상 구석구석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도록, 행복에너지를 나누겠다”고 말한다.

단순한 기업 PR이 아닌 “행복에너지 나눔을 통해 추운 겨울을 함께 나자”는 김 단장의 차분한 내레이션은 주위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바있다. 광고를 듣고 감동한 청취자가 기부금을 보내겠다는 연락이 온 것도 공사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004년 창단한 한난행복나눔단은 직원들의 각출금액과 공사의 매칭그랜트 금액을 재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 및 책임수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에너지가 진정한 싹을 틔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부금은 추운 겨울을 앞둔 불우한 이웃에게 뜻깊게 쓰겠다’고 전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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