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로 선정…연료감응형 활용 2015년까지 상용화

▲ 박막형 태양전지를 활용한 방음벽의 야간 조감도.

[이투뉴스] 박막형 태양전지를 활용한 방음벽이 오는 2015년까지 개발, 상용화된다.

이건창호(대표 안기명)는 19일 정부의 고투과도 염료감응태양전지(이하 DSSC)를 이용한 칼라 방음벽 개발 및 실증화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이건창호 외에 이앤비코리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총 연구비 20억 규모인 이번 과제는 내달부터 오는 2015년 11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된다. 처음 2년 간은 고투과율, 고내구성 DSSC를 이용한 방음벽을 개발하고 이후 1년 간 실증화를 거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DSSC 기술이 적용된 투명한 칼라 방음벽이 도로변에 설치되면 개방성 및 채광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태양전지에서 발생된 전력을 가로등 불빛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자연 친화적인 장점이 있다.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건창호는 BIPV 및 DSS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고내구성 모듈과 칼라 방음벽 개발에 있어서도 사전연구와 준비를 철저히 마쳤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3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DSSC를 적용한 고단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창호를 시공했다. 또 9월에는 전북 농업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 유리온실을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실증화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제종료 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DSSC 내구성에 대한 실증이 완료되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훈 수석연구원은 “지난 20여 년간 에너지 세이빙 기술 개발에 앞장서 고성능 시스템창호는 물론 BIPV와 DSSC 등 태양광발전 부문의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상용화 노려글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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