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실적 분석, 연간 8123MWh 전력 생산

▲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가 지난해 전력판매를 통해 12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투뉴스] 아름다운 설경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태백의 매봉산풍력발전단지가 새로운 지자체 수입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해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8123MWh의 전력을 생산, 모두 12억7100만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설치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자치단체 및 민간 발전사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실제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벤치마킹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매봉산풍력발전단지의 평균 풍속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당 7.3m로, 평균 풍속 4∼5m/s가 주를 이루는 국내 다른 풍력발전소에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다. 덴마크, 스페인 등의 풍력 기술진들도 백두대간을 휘감고 동해로 넘어가는 매봉산 지역의 질 높은 바람에 찬사를 보낸바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풍력발전 수익뿐 아니라 바람의 언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천혜의 자연자원인 바람을 이용한 매봉산풍력발전단지의 안전적인 운영과 정상적인 상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아름다운 설경으로 전력생산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매봉풍력단지.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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