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활용…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일환

전라북도는 12일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중 축산폐수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사업을 정읍ㆍ무주ㆍ고창 등 도내 3개 지역에 유치하는데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사업은 축산폐수 발효과정 얻어지는 양질의 메탄가스를 활용하여 전력과 온수를 생산하고 완전발효된 고형물 및 폐수는 유기질 비료와 액체비료로 활용, 축산분뇨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전북도에서 2차례 걸쳐 시ㆍ군 수요조사를 실시해 정읍ㆍ무주ㆍ고창 3개소의 사업지를 발굴 후 10월 산자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 12월 해당 시군에 유치확정사항을 통보했다. 확정된 사업규모는 사업비가 총 60억원 규모(3개소 각 20억원)이고 1일 처리용량이 50톤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산폐수의 친환경 처리 및 친환경에너지 공급확대와 축산폐수 처리비용 절감 및 양질의 비료 생산으로 어려운 농촌경제에 새로운 소득향상 원천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축산폐수에 대한 해양투기 및 매립을 더 이상 할 수 없어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치된 사업으로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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