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외형의 전북혁신도시 랜드마크 건설

▲ 전기안전공사 신사옥 조감도

5톤트럭 320대분 5월부터 완주行

[이투뉴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북혁신도시 부지인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사옥을 짓고 있다. 부지매입비 231억원을 포함해 87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규모는 대지면적 5만1899㎡, 건축면적 7362㎡이다.

'새울림'으로 명명된 신사옥은 소통과 화합의 매개수단인 '북'과 미래 상징인 'UFO'를 형상화한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형으로 전북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외피면적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내부 중정공간에 아트리움을 도입, 자연채광·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 100% 지열(수축열식) 방식을 적용한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자급률 14%를 달성할 계획이다.

2012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신사옥은 작년 10월말 기준 공정률 55.2%를 달성했다. 1차 준공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돼 있고, 본사 이전은 5월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새 일터로 이전하는 인력은 29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본사 227명을 비롯해 전기안전연구원 33명, 인증센터 5명, 엔지니어링 19명 등이다. 본사 이전 시 함께 이동할 집기나 비품, 계측장비는 5톤트럭 기준 320대 분량에 달한다. 문서나 부서별 기록물도 트럭 17대로 별도 수송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방이전에 따른 임직원들의 주거안전을 위해 혁신도시와 전주시 효자동 일원에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와 원룸을 임차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자체 이주 예상 설문조사결과 대부분(252명)의 직원이 단독이주를 선호한데 따른 조치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셔틀버스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지난 10월 신사옥 현장서 열린 새울림 다짐대회

새 사옥은 소통과 화합의 업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건립하고 있다. 임원실은 열린 공간으로 설계해 접근성과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돕고, 직원들의 사무공간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정보공유에 편리하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형태의 전자자료실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21일로 예정된 신사옥 준공식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준공식에 맞춰 열린음악회나 한마음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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