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는 전력수급의 대안이자 미래성장동력

▲ 박창형 상근부회장
[이투뉴스] 올해는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입니다. 서양에서 청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유니콘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올 한해 이투뉴스 독자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지난여름 유난히 심각한 전력난이 무더웠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원전, 화력발전소가 일시 정지되면서 전력 수급이 위기상황까지 가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러한 아슬아슬한 상황은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되었습니다. 전력난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수급은 원전과 화력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면서 수용성에 어려움이 있고, 화력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마냥 확대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에너지 수입이 총 수입에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자립화가 절실한 실정에서 신재생에너지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연적 과제인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신재생에너지야 말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다소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과거와 같이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은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햇빛, 바람, 물과 같은 무궁무진한 천연자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화석에너지 고갈과 지구온난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EU, 미국, 일본 등은 신재생 확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화석연료와 대등한 에너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선진국, 개도국을 비롯하여 심지어 산유국까지도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EU 평균 8%대, 미국, 일본은 5%대인데 반해 우리는 국제기준으로 1%대에 불과하며, 이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입니다. 우리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늦게 뛰어든 탓도 있지만, 아직 여건이 성숙되어 있지 않고 역량도 부족하여 신재생에너지가 어엿한 에너지원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수급의 근본적인 대안이자,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의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 나아가야 할 큰 흐름입니다. 이러한 점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독일, 일본, 덴마크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국민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독자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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