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간 55억4000만달러 매출 기대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이 컨소시엄을 꾸려 2009년 3월 수주한 1204MW급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 1년여만에 공식 준공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외화획득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29일 라빅시 발전소 현장에서 조환익 사장, 사우디 수전력부 장관, 사우디 전력공사 사장 등 주요인사와 주사우디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식 준공행사를 가진 라빅 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제다 북쪽 150km 지점에 1204MW 규모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25억달러로 지금까지 한전이 수주한 해외 IPP(민자발전)사업중 가장 규모가 크다.
발주처가 연료공급과 전력구매를 보장하는 사업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매우 높다. 한전은 향후 20년간 BOO 방식의 사업운영을 통해 약 5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라빅 발전소 준공을 통해 373MW급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 573MW급 암만 디젤화력, 1600MW급 UAE 슈웨이핫 S3 가스복합 등 중동에서만 3750M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조환익 사장은 "앞으로도 중동 원전사업 등 신규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 참여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확대해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