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가스공급설비 폐지

[이투뉴스] 목동열병합발전소 및 소각장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던 가스공급시설이 학원 건물로 탈바꿈한다.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가스공급설비를 폐지, 용도변경을 해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양천구청장이 요청한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목동자원회수시설 북측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로서 목동지역 가스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 목동관리소로 사용됐었다. 하지만 공급기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돼 2012년 6월 가스공사가 민간에 매각한 후 현재는 나대지로 존치하는 상태다.

서울시가 이번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함에 따라 기능이 상실된 가스공급설비가 폐지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교육연구시설(학원) 신축이 가능해졌다. 다만 시는 안양천로변 건축한계선(10m) 지정과 함께 인접한 아파트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4m) 건설,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으로 목동지역 일대 주거지역과 연계된 교육연구시설(학원)이 추가로 입지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담을 표시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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