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차액 80% 보조…경동, 린나이, 귀뚜라미, 대성쎌틱 참여

[이투뉴스] 서울시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면, 구입차액의 약 80% 해당하는 16만원을 보조한다. 9월 14일부터 거주지 구청에서 접수받으며, 지원수량은 1179대이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경동나비엔, 린나이코리아, 귀뚜라미, 대성쎌틱 등 보일러 4사가 참여한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51% 정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보일러 1대당 연료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평균 판매가격이 80만원 상당인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1년 6개월이면 평균 판매가격이 60만원 상당인 일반보일러와의 차액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란 증발량이 시간당 0.1톤 미만이거나 열량이 시간당 6만1900㎉ 미만인 보일러로서,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에서 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보일러를 말한다. 인증기준은 에너지 효율 91% 이상이며, NOx 40ppm 이하, CO 200ppm 이하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서울시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1가구당 1대만 신청이 가능하다. 1차로 9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또는 저소득층이 세입자로 있는 주택의 보일러에 대해서만 지원 가능하며, 2차로 10월 1일부터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자치구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수시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지원금 신청기간은 9월 14일부터이며, 구비서류를 갖추어 관할구청에 직접 방문 또는 FAX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공고내용과 신청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대기관리과(2133-3667, junho@seoul.go.kr)로 문의하면 된다.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일반보일러의 절반 수준으로 대기질 개선은 물론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약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구입차액의 약 80%까지 지원하는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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