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 대비 풍력80ㆍ태양광70ㆍ연료전지60 수준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수준이 세계시장에서 아직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기술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10년대 주요산업별 유망성장기술과 육성전략' 보고서에 의하면 11개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연료전지 등 3개 부문이 '2010년 50대 유망기술'에 선정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 수준을 자랑하며 높은 국가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LCD나 메모리반도체, 이동통신 등과 함께 선정된 것이어서 미래 산업으로서 그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기술경쟁력에 있어서 아직은 중하위권 수준으로 미약하다는 평가다. 평가원은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을 100으로 볼 때 풍력은 80, 태양광은 70, 연료전지는 60수준으로 각각 평가했다. 이는 생산기술과 설비수준, 제품품질, 개발능력, 부품 빛 소재 자급능력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것이어서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주소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있다.

 

특히 수소경제 시대 핵심 산업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연료전지 분야는 선발주자인 일본에 비해 원재료 및 핵심부품의 지급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50대 유망기술의 분야별 기술경쟁력을 보면 LCD와 DDI, 메모리반도체 등이 기술경쟁력 지표 100으로 세계 일류 수준이며 이동통신, 홈네트워크, OLED가 90~95, 제조용로봇, 무인항공기, 지능형자동차, RFID, 해양구조물 등이 80~85 수준으로 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