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의원회관, 무료로 정교하게 그린 난·야생화 감상

▲ 전시회에 출품되는 벌개미취 세밀화.
[이투뉴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정교하게 그린 세밀화 40점을 선별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세밀화로 만나는 난·야생화’ 전시회를 갖는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은 4000여종으로, 야생식물은 경제, 문화, 휴양, 예술 자원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야생화에 대한 인식과 활용이 아직 미비한 수준.

이에 따라 우리나라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린다. 세밀화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식물세밀화는 한국식물세밀화협회 및 수목원식물원협회 등에 소속된 식물세밀화 작가들이 작품을 그렸다. 야생화는 국립수목원과 난문화협동조합(이남숙 교수)가 제공했으며, 형태적 특징에 대해 전문 검수도  이뤄졌다.
우리나라 야생화 중 희귀 및 특산식물을 선별해 열리는 전시회에는 한라산에 자라는 ‘한라투구꽃’,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바디’, 고산지역의 ‘백부자’ 등이 출품돼 우리 야생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세밀화는 우리나라의 식물을 보다 정확하게 기록해 학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정교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희귀식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