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에너지센터 설립…기술개발 및 보급확대 ‘박차’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강원도가 세계지열 히트펌프협회 한국지부를 유치했다.

 

강원도는 24일 김진선 지사와 최현섭 강원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 내에 설치된 사단법인 한국지열에너지기술지원센터 개원식을 갖고 이 같은 지부 유치 사실을 공식 선언했다.

 

앞으로 기술지원센터는 지열시스템 기술개발과 보급확대를 위한 전문가 교육, 국외 유관기관과의 교류, 각종 간행물 발간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자료정보 제공 등의 활동을 하면서 세계지열 히트펌프협회(IGSHPA) 한국지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5월 협회와 도내에 지열전문기관 설립과 전문가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산업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 협회와 한국지부 설치에 대해 협정한 바 있다.

 

도는 국비지원 신재생에너지 시범 13개 사업에 65억7500만원을 들여 2004년 속초 반야요양원에 지열시스템을 갖추는 등 총 1482RT의 지열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올해에는 2개 사업에 16억2800만원을 투자해 500RT의 지열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지역도시계획 추진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구 환경오염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 확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GSHPA 한국지부를 유치함에 따라 도가 지열산업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의 구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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