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부 원전 재가동정책 중단 촉구 및 규탄 차원

▲ 일본내 원전 가동현황 및 활성단층 분포도 ⓒ에너지정의행동

[이투뉴스] 탈핵·에너지 시민단체인 에너지정의행동은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발생 1개월째가 되는 내달 14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일본 원전 가동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6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과 이후 800여 차례의 여진은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 여전히 무력한 존재'라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규제당국(원자력규제위원회)은 구마모토현 인근 센다이 원전 1,2호기를 계속 가동중이며, 지난 20일에는 40년을 가동한 다카하마 원전 1,2호기의 수명연장을 허가했다.

게다가 일본은 오는 7월 단층대와 접한 이카타 원전도 재가동할 예정이다.

에너지정의행동은 "일본은 끔찍한 자연재해와 원전사고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을 허가하고 있다"면서 "일 정부와 아베 총리는 센다이를 비롯한 모든 원전 재가동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단체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30주기가 되는 이달 26일 반대서명을 1차 취합해 이를 일본 대사관 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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