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샹 납품 복합화력 첫 가동, 2018년 안양열병합에도 설치

▲ ge(제너럴일렉트릭)사 엔지니어들이 자사 ha가스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뉴스] GE(제너럴일렉트릭)가 62.22%의 현존 세계 최고효율 상용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선보였다.

관련업계는 GE가 후속기 개발 및 신뢰성 확보 문제에 봉착한 경쟁사 지멘스(Siemens)와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을 제치고 일단 이 분야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GE사에 따르면, EDF(프랑스전력공사)는 이날 부샹 복합화력발전소(605MW)에서 GE사가 납품한 HA가스터빈을 첫 가동했다. 

이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 디지털 통합제어를 통해 최대 62.22%의 효율을 낸다. 최대 68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이로써 부샹 복합은 기네스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 효율 복합화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티브 볼츠 GE파워 사장은 " 최첨단 가스터빈 기술을 통해 발전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고객들이 보다 유연하고 신뢰도 높은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E의 HA급 가스터빈은 지난해 GS파워가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 공사에 투입키로 결정한 설비이기도 하다. 

GS파워는 2018년까지 설비용량을 기존 470MW에서 935MW로 약 2배 증설하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GE사에 의하면, HA가스터빈은 세계 최고 효율을 낼 뿐 아니라 최초 기동 후 최대출력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해 발전소의 전력공급 유연성을 높여주고 전력계통 수요변화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출력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가 대량 공급될 경우 보다 효율적으로 부하추종 운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부샹 복합화력이 세계 최고 효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GE의 디지털 파워 플랜트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효율증대를 꾀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제어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발전소가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높은 신뢰성과 운영 최적화를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조 마스트란젤로 GE파워 가스발전사업 부문 사장은 “이번 기록은 발전업계의 중요 이정표”라면서 “GE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역량을 통해 지속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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