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20일 서울 렉싱턴호텔서 존강 前 JEA CTO 한국어 강의

▲ 존 강(john kang)

[이투뉴스] 신기후시대 도래로 온실가스와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발전소 건설·운영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전문가를 초청해 발전소 운영 최적화에 관한 심층 노하우를 전수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투뉴스>와 <이투기획>은 오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CFBC발전소 및 열병합발전소 운영책임자, 관리자, 엔지니어, 운전원, 정비책임자, 건설·시공사, 설비 제작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6 순환유동층(CFBC)보일러 해외전문가 교육 - 기초·성능개선 과정(Session 1~2)'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세계 최고 CFBC보일러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존강(John kang) 美 JEA 前 발전소장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한국어 강좌를 진행한다. 그는 지난해 1, 2차 교육을 통해 국내서 150여명의 CFBC 기초·성능개선(Session 1~2), 심화·최적화(Session 3) 수료생을 배출했다.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는 저열량탄(4000kcal 안팎)이나 정부의 RPS 정책시행으로 이용이 늘고 있는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연료를 활용해 전력이나 산업용 열원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저원가 발전설비다.

발전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데다 탈황·탈질이 필요없는 친환경 설비여서 최근 발전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다수의 중소형 CFBC가 국내에 보급돼 있고, 2GW급 남부발전 세계 최대 삼척그린파워를 비롯한 대형 플랜트가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CFBC는 최근 신기후 시대의 대안 발전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두산중공업이 포스트휠러, 알스톰 등 일부 외산 설비회사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CFBC 설계·제작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고, 한솔신텍 등은 설비 제작·공급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발전사 중에서는 남동발전 여수화력(340MW 1기)과 동서발전 동해화력(200MW 2기), 한전 등이 필리핀 세부에서(100MW 2기) CFBC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 군장에너지도 950톤의 증기와 25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추가 완공했다.

지난해 개최된 기초·성능개선 전문가 교육 과정 수료식.

발전업계의 따르면, CFBC는 낮은 온도에서 연소가 이뤄져 일반 석탄화력 대비 황산화물(SOx)은 90%, 질소산화물(NOx)은 50%,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가량 각각 적게 배출한다. 또 운전중 연료를 바이오매스 등으로 다양하게 전환할 수 있고, 설비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성공적인 CFBC 운영은 설비에 대한 충분한 사전 기초지식과 이해, 다양한 현장 실증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외 CFBC설비들이 완공 후 설비안정화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을 지불했고, 지금도 일부 설비들은 설비 최적화를 달성하지 못해 발전효율을 정상수준으로 높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교육의 초청강사인 존 강 전 CTO는 1986년부터 30여년간 JEA발전사의 핵심 엔지니어 및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플로리다주 JEA발전소를 美 <Power誌> 선정 ‘2014 최우수 발전소’로 다시 태어나게 한 주역이다.

잦은 설비 트러블로 준공 이후 골칫덩이가 된 JEA의 300MW급 CFBC발전소를 스팀출력 90%에서 106%로, 비계획 정비율을 연간 16%에서 0.05% 이하로 낮추는 혁신적 성과를 거뒀다. 각종 해외 학회 및 컨퍼런스에서 혁신 공정개선 성과 발표, 전문서적 발간 등으로 유수의 상(賞)을 수상했고, 현재는 해외 발전소 기술자문과 국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존 강 CTO는 "국내외 CFBC 설비들은 대부분 성능저하를 야기하는 수많은 실수와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바, 이번 교육을 통해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운영설비의 비효율과 반복적인 실수를 제거한다면 보일러 성능향상과 그에 비례하는 20~25% 이상의 수익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발전설비 제어·계측 전문기업인 동도뉴텍과 발전연료 전문기업인 대경고신인터내셔날이 후원한다. 교육 참가 신청 및 상세 안내는 이투기획(전화 02-2038-3760)이나 이투뉴스 홈페이지 행사 안내(http://www.e2news.com/event/event.html)를 참고하면 된다.

美 jea cfbc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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