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硏, 269억원 들여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착공

▲ 광주광역시에 세워지는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조감도.

[이투뉴스] 광주광역시에 바이오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실증 및 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센터가 구축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은 14일 광주광역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서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 설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광주광역시,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는 2017년까지 사업비 269억원이 투입돼 바이오에너지와 에너지 저장기술에 대한 실증과 보급, 산업화를 위한 허브로 구축된다.

광주 연구센터는 7000평의 부지에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바이오에너지(바이오연료, 바이오가스, 고체폐기물 연료)와 에너지 저장(대용량 2차전지) 분야 핵심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를 통해 해당 기술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구센터는 광주 지역 대학의 관련 분야 특성화를 유도해 연구부문별 전문인력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내 산·학·연과 첨단 고가 연구 장비·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등 지역 사회에 공헌할 전망이다.

에기연은 이밖에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산업화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인력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생산, 유통, 수출 등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는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센터 구축이 광주 지역 에너지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기우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호남권은 바이오에너지, 에너지 저장 분야와 연관성이 높다”며 “광주 연구개발센터는 최적의 입지를 활용해 관련 분야 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에 착공되는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 외에도 제주, 울산, 전북 부안에서 지역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연구센터는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대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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