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출신으로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 CEO 등 다양한 경력

▲ gggi 신임 사무총장

[이투뉴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프랭크 리즈버만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전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한다고 22일 발표했다.

GGGI 이사회(의장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는 만장일치로 리즈버만 최고경영자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리즈버만 대표는 2년 반 동안 사무총장직을 역임한 이보 드 보어 사무총장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GGGI 사무총장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네델란드 태생의 리즈버만 신임 총장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학부와 석사로 토목공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수자원계획과 경영 및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취득 이후에는 국제기구에 뛰어 들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 본부를 둔 국제물관리연구소(IWMI) 소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구글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며 건강, 재해 반응과 기후변화적응 분야의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했다.

그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세운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물과 위생 분야의 첫 번째 디렉터로 임명돼 2012년까지 지속가능한 위생 서비스 전략을 개발했다. 2012년부터는 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CGIAR) 최고경영자를 맡아 15개의 독립적인 연구센터를 하나의 통합된 연구센터로 만드는 등 컨소시엄의 변화를 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

리즈버만 사무총장 예정자는 “개발도상국들이 녹색성장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채택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고 GGGI 참여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GGGI가 펼치고 있는 개도국의 녹색성장 정책수립 및 이행지원이 글로벌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설립된 GGGI는 국내 비영리재단으로 시작한 이후 2012년 10월 녹색성장 전담 국제기구로 출범해 현재 26개 회원국을 참여하고 있다.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에서 ODA 적격기구 승인 받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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