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3.67달러, WTI 44.66달러, Brent 45.8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61센트 하락한 44.6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52센트 하락한 45.8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1달러 상승한 43.6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OPEC 생산 증가 추정 및 감산합의 실패로 인한 과잉공급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IEA가 월간보고서(OMR)에서 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을 역대 최고치인 3383만 배럴로 추정했다.

IEA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OPEC 정기총회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석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금융회사 나티시스(Natixis)의 분석가 아비세크 데쉬판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OPEC 합의 실패 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1% 상승항 98.81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의 OPEC 합의 가능성 발언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장관은 OPEC 정기총회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발언했다. 러시아는 생산량 동결을 희망하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어떠한 회의라도 참석할 것임을 밝혔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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