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2.98달러, Brent 55.72달러…두바이는 하락

[이투뉴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의 감산 기대로 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5센트 상승한 52.9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3센트 상승한 55.7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33달러 하락한 52.8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과 비OPEC의 감산 기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 수요 상향 조정,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OPEC과 비OPEC의 감산(180만 배럴) 합의에 힘입어 석유시장의 과잉 공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우디가 내년 1월부터 유럽의 한 정제시설로 공급될 원유의 20%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석유마케팅회사(Iraq's State Oil Marketing Co.)도 내년 1월부터 구매자들에게 판매량 축소를 공지할 계획이다.

IEA는 OPEC과 비OPEC이 감산합의를 준수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세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월간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을 전월 전망보다 12만 배럴 높은 140만 배럴, 내년에는 전월전망보다 11만 배럴 높은 13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17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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