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3.23달러, WTI 52.81달러, Brent 55.7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 준수 지속,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8센트 상승한 52.81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47센트 상승한 55.7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달러26센트 하락한 53.23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자체집계 결과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를 제외한 OPEC회원국의 1월 생산량은 3001만 배럴로, 지난 12월의 3117만 배럴 보다 116만 배럴 감소했다. 회원국의 평균 감산이행률은 82%로, 116%의 사우디, 129%의 앙골라 등이 이행을 주도 하고 있다.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작년 11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10만5000 배럴 증가한 890만4000 배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멕시코만이 9만 배럴, 텍사스주 지역은 2만 배럴 각각 증가했고, 노스다코다주는 7000 배럴 감소했다.

이라크 석유장관의 발언 역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라크 하이데르 알 아바디 석유장관은 바그다드의 한 컨퍼런스에서 바람직한 수준까지 유가가 오르려면 2018년 말이나 2019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91% 하락한 99.51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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