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3.22달러, WTI 53.88달러, Brent 56.8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1월 생산량 감소가 추정되는데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달러7센트 상승한 53.8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달러22센트 상승한 56.80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센트 하락한 53.22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1월 원유 및 가스 컨덴세이트 생산량이 지난해 12월보다 약 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지난해 12월 원유 및 가스 컨던세이트 생산량은 약 1111만 배럴이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안 심화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은 이란이 지난달 29일 테헤란 동부지역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 했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이 사실을 인정했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원유 수입 증가와 정제량 감소의 영향으로 그 전주보다 약 647만 배럴 증가한 4억9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수입량은 그 전주보다 약 48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량은 약 1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도 387만 배럴과 157만 배럴 각각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3% 상승한 99.64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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