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2010년까지, 연산 100㎿ 규모

포스코가 추진하는 연료전지 생산공장이 2008년 경북 포항 영일만항배후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는 그룹의 성장동력 육성과 미래 친환경적 신에너지 개발을 위해 연산 100㎿ 규모의 연료전지 공장을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건설하기로 하고 30일 오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료전지 공장은 배후단지내 2만4천여평에 오는 9월까지 부지조성과 설계를  끝낸 뒤 10월에 착공해 1단계로 2008년 8월까지 50MW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2010년 하반기까지 동일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2011년까지 건설비와 연료개발비 등 총 2천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사업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미래 친환경적  신에너지 기술로 수소와 산소가 가진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직접  에너지로 변환시키며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고효율의 무공해 발전시스템이다.

 

포스코측은 연료전지사업의 경우  철강사업의 보완 가능한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2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FuelCell Energy Inc.)사와 기술인수 및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완전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료전지 공장이 가동되면 200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기반 조성 등으로 포항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가첨단에너지 집적지 육성을 위해 진행중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가해 영일만항을 세계적인 연료전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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