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친환경설비…남해안 지역 환경보전 기여 기대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상갑)은 5일 하동화력본부에서 최첨단 친환경설비인 하동화력 1~6호기 탈질설비 설치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하동화력 탈질설비 준공으로 남해안 지역의 대기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환경경영 실현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650억원의 공사비용이 소요된 하동화력 1~6호기 탈질설비는 석탄 연소시 발생되는 질소 산화물을 환경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전환시켜 주는 최신 설비다.
남부발전은 이 설비의 가동으로 질소 산화물이 법적 기준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돼 에코경제 시대에 친환경기업으로서 환경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공사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2005년 5월~올 6월까지의 기간 중 특별히 계획예방정비 공사 기간을 활용해 추진됐다.
제한된 공사 기간 내에 높은 지대의 협소한 작업 공간 하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애로사항도 있었으나, 남부발전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의 단합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됐다.
또한 촉매 위치를 건물 내부에서 외부로 변경하는 등의 혁신적인 설치 방식을 채택, 기존 설치방식에 비해 72일의 공사기간을 단축해 (호기당 12일씩 단축) 약 92억원의 수익 증대를 얻는 성과를 달성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탈질설비 준공을 계기로 주력 발전소인 하동화력본부가 남해안 청정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친화 발전소로서 지역 사회 상생에 기여함은 물론, 리우 환경협약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경영의 지속가능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창현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총괄정책팀장, 남부발전 임직원 및 지역주민, 대우건설 등 협력사 임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건설공사에 공로가 큰 10명의 남부발전 및 협력사 직원들에게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