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업 시작한 주유소…물류 허브 노린다
택배사업 시작한 주유소…물류 허브 노린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8.06.2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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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SK에너지 손잡고 택배 서비스 '홈픽' 론칭
업체가 물품 직접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보관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와 SK에너지(대표이사 조경목)가 손을 잡았다.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C2C(Customer to Customer, 소비자 대 소비자)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C2C 기반의 '홈픽(Homepick)'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의 첫 협력 사업이다.

'홈픽'은 주유소를 가운데 둔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택배 배송 서비스다. 네이버, 카카오톡, CJ 대한통운 앱, 홈픽 홈페이지 등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하업체(물류 스타트업)가 1시간 이내에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하·보관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한다.

거점 주유소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각각 절반씩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택배를 부치는 시간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양사는 "택배회사는 집하 부담 및 배송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고객은 무거운 택배 물품을 들고 우체국이나 편의점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유소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주유소 공간에 물류 허브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 지향점이 이번 제휴 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업계 1~2위가 의기투합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유사-주유소-고객 모두에게 도움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픽' 서비스는 이달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 오는 9월 전국으로 확대 서비스된다. 양사는 향후 전국의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주유소 물류 허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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