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로 인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 중 2명에 1명꼴로 대중교통으로 교통수단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기름값이 급등하기 전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했던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현재에도 출퇴근 때 자가용을 이용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51.5%가 '자가용이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자가용 대신 선택한 교통 수단은(복수응답) 단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99.3%)이었다. 일부는 '자전거'(6.3%)나 '택시'(5.6%)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현재 지출하고 있는 교통비 수준을 물어보니 32.9%가 '기존의 30% 정도'라고 답했다. 나아가 교통비가 이전의 '절반 이하'라는 응답이 86.8%에 달했다.

  
기름값이 급등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월평균 유류비는 이전 21만8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8만6000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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