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아트센터 1기 프로그램 참가 접수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3번째)이 ‘2021년 에너지 아트센터 자문회의’를 마치고 전문위원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3번째)이 ‘2021년 에너지 아트센터 자문회의’를 마치고 전문위원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국내 에너지를 대표하는 공공기관 안에는 이색적인 갤러리가 있다. 천편일률적인 에너지 관련 홍보관을 싹 바꿨다. 이를 통해 에너지는 물론 문화와 과학을 넘나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울산사옥에 있는 에너지 아트센터의 ‘2021년 연간 문화·예술 교육강좌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한 신청접수를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울산광역시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nextage.energy.or.kr)로 접수하면 된다.

주민과 예술아티스트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과학 분야와 예술을 잇는 융합형 교육강좌로 진행된다.

먼저 LED·태양전지 작동원리 등을 활용한 수공예 클래스인 ‘LED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가 새로 개설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청소년·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아크릴판에 자신이 원하는 도안을 철펜으로 그려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을 완성해 소장할 수 있다.

더불어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술로 알아보는 나의 기질’도 새롭게 개설된다. 참여자가 아트센터 내 270도 미디어월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원천인 햇빛과 바람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힐링미술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월요교실 ‘지구에 살 수 없다고?’를 비롯해 유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투어 ‘모여라 와글와글 에너지 놀이터’가 매일 운영된다. 여기에선 에너지절약하우스 꾸미기, 태양광 로봇 및 풍력발전기 키트 시연, 자외선 비즈목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6월부터는 아동·청소년 대상 방과후 문화예술교육인 ‘꿈다락 문화학교-사운드 오브 뮤지컬’ 수업이 진행된다. 또 지난해 아트센터에서 초연했던 창작뮤지컬 ‘쏠라맨과 펑펑마녀’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매일 관람이 가능토록 정규 편성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위촉한 문화예술계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24일 열어 아트센터의 공공성과 개방성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갤러리 무료대관 공모에 접수한 아티스트(팀)에 대한 작품심사도 가졌다.

김창섭 이사장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생활 속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을 연계·기획한 것으로, 아트센터가 예술적 지평을 넓히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펼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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