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만 달러 규모로 연료 공급 안정성 및 보완 강화

[이투뉴스] 하니웰이 군산 미국 공군기지의 에너지 복원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 착수했다.

23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 미군 공군기지에 천연가스 시설을 설치해 연료 공급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미 공군은 잦은 연료공급을 하지 않아도 되고, 보안도 더욱 강화하며,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산 기지에 근무하는 미 공군 장병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군산 기지의 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11%(58,714MMBtus)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하니웰은 이 프로젝트의 에너지 및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보장한다. 에너지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및 아황산가스의 연간 배출량이 연간 3447톤 감소하게 된다. 이는 도로 위 차량 728대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 연료로 인한 지하수 및 토양오염의 위험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하니웰은 군산 미군 공군기지의 기존 연료 보일러를 천연가스 보일러로 바꾸고, 군 주둔지 등 25개 건물의 난방 시스템을 현대화 시켜 미군 공군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공급망은 별도로 설치되며, 향후 다른 건물에도 천연가스 보일러가 구축된다.
 
호세 사이먼하니웰 빌딩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프로젝트 사업부 총괄은 "이 프로젝트는 군산 공군기지와 주둔국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미 공군은 삶의 질을 높이고, 연료 사용과 관련된 보안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영향도 낮추며, 유지 보수비용 절감도 이룰 수 있다. 현지에서 조달되고 정비된 장비와 자재를 통해 유지보수 작업을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담당자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건물 감시 및 제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건물 관리는 중앙 단일제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잠재적인 운영 문제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또, 매일 장비 사용 스케줄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고, 장비의 수요 파악도 최적화할 수 있다.
 
하니웰은 2017년에 군산 공군기지와의 협력을 시작하고 LED 조명 업그레이드, 첨단 건물 제어 시스템 설치, 건물 외벽 개선 및 수질 효율 대책 등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 공군기지와 공군 토목 엔지니어 센터, 국방물류기관이 2018년 하니웰에게 부여한 25년 에너지절약성능계약의 다음 단계로,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총 5200만 달러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