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지원조례 제정, LPG화물차 구입 제도개선 등 논의
LPG판매협회, 최승재·권명호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최승재 국회의원 및 권명호 국회의원과 LPG판매협회중앙회 임원들이 소상공인 LPG판매사업자가 처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승재 국회의원 및 권명호 국회의원과 LPG판매협회중앙회 임원들이 소상공인 LPG판매사업자가 처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소상공인 전국 LPG판매사업자도 코로나19로 입은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는데 국회도 의견을 같이 해 기대감이 적지 않다. 특히 LPG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따른 제도개선,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는 LPG배관망사업에 대한 상대적 손실 보상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정책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최승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한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 등 현안사항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회의원과 권명호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LPG판매업계에서는 김임용 협회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영채 수석부회장, 박성식 기술위원장, 조태균 벌크분과위원회 위원장, 나봉완 협회중앙회 전무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LPG판매협회중앙회는 전국 4500여 LPG판매사업자를 대변해 소상공인으로서 LPG판매사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LPG지원조례 제정, 생계형 적합업종 육성,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구매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매출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범정부차원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에 따라 장기적인 영업 중단으로 위태로운 생계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일선현장에서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연료인 LPG에 대한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법률적 근거 마련,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시책 수립, LPG화물차 신차구입 시 환경부의 지원사업 절차 간소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존 LPG판매시장을 뒤흔드는 LPG배관망 사업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민간 사업자 간 정상적인 시장경쟁이 아니라 정책적 측면에서 LPG배관망사업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기존 LPG판매사업자에게 미치는 막대한 영업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공감대이다. 아울러 LPG배관망사업 예산의 60% 정도로 설치할 수 있는 개별 단위 LPG소형저장탱크 설치가 확대돼야 소상공인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 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최승재 국회의원은 “현재 LPG판매사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권익 측면에서 LPG판매사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 법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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