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의류 사업 정규화

▲코엑스 전시장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IoT 수거함.
▲코엑스 전시장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IoT 수거함.

[이투뉴스] 한화솔루션이 한국무역협회와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측은 상생협력으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해가는 ESG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1일 무역협회와 ‘ESG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친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목표가 담겼다. 

협약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모델을 실증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무역협회는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화솔루션과 무역협회는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지난해부터 코엑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페트도 옷이 된다’ 시범프로젝트를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기술(IT)과 보상 시스템을 결합해 분리배출과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분리배출함에 다 쓰고 난 투명페트병을 투입해 일정 수준 포인트가 쌓이면 페트병 재활용으로 제작된 의류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향후 1년간 업사이클링 티셔츠 1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5톤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하는 것이 목표다.

수거 목표 달성 시에는 페트병을 폐기하는 것 대비 연간 20톤 이상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 협회, 스타트업이 동참해 환경 및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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