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의 ESS, 연료전지 등 에너지 기술개발에도 참여

[이투뉴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의 자회사로 내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STX마린서비스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을 통한 해운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LNG추진선 및 수소 추진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박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국내 조선사와 5만DWT 급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한 STX마린서비스는 메이저 석유회사 등과 장기용선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박 용대선 사업(Tonnage Provider) 확대의 일환인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과 장기용선 협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50여년 이상의 선박관리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30여척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는 STX마린서비스는 이중 4척의 선박을 전략 사업인 선박 용대선 사업으로 운용 중으로, 향후 선박 추가발주, 해운업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해운업의 질적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선박 신조 투자는 해운업과 회사가 현재 영위중인 조선기자재 사업, 선박관리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수익성 강화 목적도 있다”며 “앞으로도 신조, 중고선 등 선박을 추가 확보해나갈 것이며 친환경 트렌드에 맞는 해운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LNG추진선, 수소 추진선 등에 대한 투자 또한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그룹은 스마트 그리드, 차세대 전력망 ESS 기술 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친환경 전기 추진 선박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일에는 두산퓨얼셀과 ‘연료전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