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충남본부, 석유화학시설 안전관리 실태확인

▲가스안전공사와 현대오일뱅크 HPC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완성·중간검사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와 현대오일뱅크 HPC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완성·중간검사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최윤원)는 24일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의 HPC 프로젝트 완성검사와 관련해 현장을 방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HPC 프로젝트는 중질 원료 등을 기반으로 연간 75만톤 규모의 에틸렌 제조 설비 및 다운스트림인 폴리머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공사 토지를 확보하였으며, 부지 50만㎡ 예산규모 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올해 설비 투자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원유의 찌꺼기인 중질유를 주원료로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현장점검은 올해 1월 5일 진행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약 내용 중 일환으로 프로젝트 기간 안전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대형 석유화학시설에서 누출 및 화재 등으로 사회적 가스안전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가연성 가스 및 유해화학물질시설이 혼재 되어있는 석유화학단지 내 대형시설 안전관리 실태확인에 중점을 둔 점검이다.

이날 최윤원 충남지역본부장은 HPC 프로젝트 완성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부문 관계자들과 공사의 현장검사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최 본부장은 “특히 대형 석유화학시설의 가장 위험한 시기는 초기가동 및 가동정기 기간이라는 점에서 조급하지 않고 안전하게 최초 가동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완성·중간검사 일정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고압가스 및 유해화학물질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사전 예방점검이 중요하다”며, “최근 사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압가스 사고는 재산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만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일선 현장근무자들 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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