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MFC 제품과 함게 전력생산 풀라인업 구축

▲10kW급 두산 건물·주택용 SOFC 시제품
▲10kW급 두산 건물·주택용 SOFC 시제품

[이투뉴스] 두산이 건물·주택용 10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두산은 1일 "기존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보다 발전효율이 40%이상 높은 세계 최고 수준 SOFC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은 이 제품이 기존 5kW이하 SOFC 제품들과 크기가 유사해 설치공간을 50%이상 절약할 수 있고, 기술개발 단계부터 국내 부품 공급망을 확보해 국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블룸에너지 등 기존 수입산 SOFC가 단순 국내 조립 생산하는 것을 겨냥한 설명이다.

주택용 PEMFC와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Phosphoric Acid Fuel Cell)를 주력 생산해 온 두산은 지난해 3세대 SOFC 양산을 선언하고 셀·스택 제조라인과 시스템 조립라인 구축에 2023년말까지 72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영국 SOFC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핵심부품인 셀·스택 양산기술과 생산설비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김덕현 퓨얼셀파워BU장은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번 제품의 전력 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할 수 있다”면서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과 고효율 전력생산 SOFC 제품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의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퓨얼셀파워BU는 2003년 출범 후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택 및 개질기 설계 제작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kW·5kW·10kW 건물·주택용과 1~100kW급 발전용까지 PEMFC와 SOFC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과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정책 등으로 확대되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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