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점 인근으로 수소차량 이용자 편의 증진

▲상업운전에 들어간 하이넷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
▲상업운전에 들어간 하이넷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

[이투뉴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대표이사 도경환)이 구축한 하이넷 세종대평 수소충전소가 10월 8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하이넷 세종대평 수소충전소는 하이넷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이후 세종시에 운영되는 두 번째 충전소로 세종시 대평동 코스트코 세종점 인근에 위치해 세종시 및 중부권 수소 차량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주 6일(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되는 하이넷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6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당 8800원이다.

하이넷은 지난 7월 말 국내 100번째 수소충전소인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구축 이후 9월 8일 용인 에버랜드 충전소에 이어 이번 세종 대평 수소충전소까지 잇따라 개소하면서 전국에 총 18기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 및 정부의 수소차 보급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9년 수소 차량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안정된 수소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설립된 하이넷은 2023년까지 전국에 100기 구축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세종대평 수소충전소 가동은 세종시 지역의 수소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세종시의 수소 차량 보급 현황은 110여대에 그쳐 세종시의 전략적인 수소 차량 보급 활성화 계획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하이넷은 민간 주도의 수소 충전소 확충을 위한 복합 충전소 운영 프로그램 등의 사업모델을 활용해 고속도로 휴게소, 여수, 광양, 통영, 거제 등 지속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꾀한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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