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사 합작공장 및 리콜이슈 현안 산적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이투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권영수 LG부회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공식업무는 내달 1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이후 시작한다.   

권 신임 대표는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LG필립스LCD 대표, LG디스플레이 대표,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LG 대표이사(COO) 부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유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4건의 연이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불거진 리콜 이슈를 원만하게 마무리 해야하는 등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LG 측은 권 대표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취임 2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로 올려놨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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