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착공 목표 인허가 착수…ESS·연료전지도 확대

▲(왼쪽부터)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전무),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전무),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SK디앤디(SK D&D)가 씨앤아이레저산업·대우건설 등과 인천 옹진군 서해 굴업도 인근 해상에 240MW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3사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자금조달과 인허가 등 개발업무를 공동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인근 해역에 설비용량 240MW규모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후속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착공은 2025년이 목표다. 앞서 SK디앤디는 한화건설, 남동발전 등과도 400MW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포함 국내 최대 민간풍력 발전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주도 가시리와 울진에서 84MW규모 육상풍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풍백풍력(82MW)까지 누적 167MW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실시계획인가 예정인 의성풍력(88MW)을 비롯해 매년 1개 사업 착수를 목표로 육상풍력 600MW, 해상풍력 1700MW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개발과 투자, EPC, O&M(유지보수)까지 모든 밸류체인의 역량과 가시리·울진 풍력 발전소에서 주민 및 지역과 상생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사업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ESS와 연료전지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올해말 충주에코파크(40MW)와 음성에코파크(20MW)와 등을 포함해 모두 2000MW 안팎의 연료전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국 28개 에너지사업장에 배터리 기준 800MWh의 ESS를 설치, 이 분야서 가장 큰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염해농지 태양광 개발과 더불어 전력중개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