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창립 제25주년 기념식 개최
‘으뜸검사원’ 포상…성과 평가 “새로운 출발점” 결의

▲한상원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가스전문검사기관이 안전 파수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상원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가스전문검사기관이 안전 파수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 구심체인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수소경제의 ‘안전 파수꾼’으로 거듭난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협회 창립 제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단체와 전임 회장단 등 회원사가 참석해 지속성장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용기 및 특정설비에 대한 검사 활동을 통해 가스안전에 기여한 으뜸검사원 6명을 포상하고, 협회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가스안전과 산업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1996년 그동안 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던 용기 재검사 업무를 위탁받아 설립된 협회는 현재  LPG용기(16개), 일반고압가스용기(11개), 특정설비검사(21개) 분야 48개 회원사가 LPG용기와 각종 일반고압가스 용기 그리고 저장탱크, 탱크로리 등 특정설비에 대한 재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2곳, 충청권 9곳, 호남권 8곳, 영남권 15곳, 강원권 2곳, 제주 2곳이다.

이들 기관은 의료용 소형 용기로부터 초대형 용기, 0.2톤 소형탱크부터 30톤이 넘는 대형 저장탱크, 수소가스 충전 카트리지·탱크로리를 비롯해 생활용 LPG 용기로부터 반도체용 초고순도 용기까지 거의 모든 가스용기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LPG용기 214만개, 고압용기 68만개, 저장탱크 1만6000개를 검사했으며, 독성가스용기는 전체 검사물량의 약 20% 정도를 불합격 처리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한상원 협회장은 “가스안전의 기본이자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용기 검사업계가 열악한 환경과 위험이 상존하는 검사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온 검사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자축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가스용기에 대한 재검사는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국가나 사회로부터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별다른 용기관련 사고가 없었던 것은 전적으로 검사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이제 재검사기관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업계의 특성상 천편일률적인 검사과정을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데 맞춰 적극적으로 적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수소용기 검사과정에 더욱 철저를 기해 국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안전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용기 검사주체라는 위상과 격에 맞게 노력해 나가야 하며 빠른 시간 내 완벽한 검사 서비스를 통한 검사품질 제고와 그에 부합한 보상 확보를 위해 애써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사 대표는 “그간 오랫동안 재검사업계가 침체되어 왔는데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변화하고 단합을 다지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협회 회원사들은 이날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수소경제와 탄소중립과 맥을 같이 해  ‘긍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재도약의 출발선상에 섰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가스용기 검사 주체’라는 위상과 격에 맞는 검사기관으로서 안전한 수소경제 달성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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