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급수펌프 2대 자동기동 원안위 조사 착수

▲한울원전 1,2호기
▲한울원전 1,2호기

[이투뉴스] 계획예방정비를 받기 위해 출력을 낮추던 한울원전 1호기(950MW) 터빈에서 진동이 발생해 비상 시 기동하는 보조급수펌프 2대까지 자동 동작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 원전은 약 50여일의 계획예방정비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18분부터 출력감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터빈을 수동정지하는 과정이 진동이 발생했고, 오전 9시 32분께 보조급수펌프 2대가 자동 동작했다.

보조급수펌프 기동은 규정 상 원안위 보고대상 사건이다. 한울1호기는 정비기간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기기 정비, 설비 개선, 연료교체 등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에 보조급수펌프 기동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안위는 "현재 한울1호기는 안전하게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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