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설 20년간 신재생 설비용량 23배 증가

▲전력시장 참여 원별 설비용량 변화 ⓒKPX
▲전력시장 참여 원별 설비용량 변화 ⓒKPX

[이투뉴스] 태양광발전소 등 소규모 민간발전사업자 증가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 전력시장 참여 회원사가 5000개사를 돌파했다.

전력거래소는 18일 광주시 광산구 소재 태양광발전사인 ㈜선종 사업장을 방문해 전력시장 5000번째 회원가입 축하행사를 가졌다. 선종은 올해 4월 8일 전력시장에 가입했으며 2.5MW규모 태양광발전소 가동을 앞두고 있다.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참여 사업자는 2001년 4월 시장 개설 당시 10개사로 출발해 2007년 104개사, 2013년 551개사, 2015년 1222개사, 2018년 2807개사, 2020년 4286개사, 올해 5월 현재 5069개사로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체 회원사의 97%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다.

같은기간 전체 시장 참여 설비용량은 2001년 47.6GW에서 126.6GW로 2.7배 가량 증가했고, 특히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0.5GW에서 12.8GW로 23배 늘었다. 최근 전력시장 참여 회원사수 증가의 주된 이유가 재생에너지 사업자수 증가에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전과 PPA계약을 맺고 전력을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를 포함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시장 참여회원수는 10만개사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 집계에 의하면 전남 나주시 소재 썬빅사는 700kW 태양광을 운영하면서 이달 9일 10만번째 REC시장 회원사로 가입했다.

연도별 REC시장 회원사수는(괄호안은 설비량) 2012년 697사(1715MW)에서 2015년 1만2458사(5631MW), 2018년 2만9176사(1만1900MW), 2020년 6만8261사(2만97MW), 2021년 9만1102사(2만4648MW) 순으로 증가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5000 회원 및 REC시장 10만 회원 돌파는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방안 마련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회원사 수 증가에 따라 전력거래소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함은 물론 항상 회원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회원사가 불편해 하는 업무절차를 발굴·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전력시장 참여 회원사수 변화 추이
▲전력시장 참여 회원사수 변화 추이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